컨테이너는 선박운송의 기본이다
컨테이너는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용어로써, 일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죠. 보통 화물을 컨테이너에 실어서 선박에 싣고, 컨테이너에 실음으로 항해 중에 생기는 바닷물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항구에서 컨테이너는 크레인을 통해 선박에 적재가 됩니다. 컨테이너의 크기는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동일하기 때문에 선박에서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싣거나 내리기가 용이합니다.
1. 20피트 컨테이너와 40피트 컨테이너
컨테이너는 길이가 20 피트인 것과 40 피트인 것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길이가 20 피트인 것을 20피트 컨테이너, 길이가 40 피트인 것을 40피트 컨테이너라고 합니다. 20피트 컨테이너의 크기는 '가로 5.90m (약 20피트) x 폭 2.35m x 높이 2.39m'이고, 40피트 컨테이너는 '길이 12.03m (약 40피트) x 2.35m x 높이 2.39m'입니다. 컨테이너가 없는 회사의 경우 포워더에게 요청을 하면 대여도 가능합니다.
2. 운송료와 화물의 크기는 CBM으로 계산한다
수출 화물이 많은 업체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에 실으면 되지만, 수출화물이 적은 업체는 20피트 컨테이너도 커서 공강니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를 꽉 채운다거나, 화물이 적어서 20피트 컨테이너에 적재해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이는 화물의 크기를 계산해보면 알 수 있는데, 그 계산법은 '화물의 가로 x 세로 x 높이'입니다. 이때 가로, 세로, 높이는 모두 미터(m)로 환산해서 계산을 하며 계산의 단위는 CBM입니다. CBM은 CuBic Meter의 약자로 화물의 크기를 나타내고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1 CBM이 선박운송료의 기준입니다. 20피트 컨테이너 크기를 놓고 환산해 보면 (가로 5.90m x 폭 2.35m x 높이 2.39m) 약 33 CBM이 나옵니다. 이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1 CBM 화물을 20피트 컨테이너에 약 33개를 실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실제로 컨테이너에 적재 가능한 양은 컨테이너의 두께와 기타 이유로 인하여 33 CBM보다는 적습니다. 또한 4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길이 12.03m x 2.35m x 높이 2.39m) 약 68 CBM이 나옵니다. 이는 1 CBM인 화물 68개를 실을 수 있다는 의미로, 계산상으로는 약 68 CBM이 나오지만 컨테이너의 두께와 기타 여건으로 인해실제 적재량은 이보다는 적습니다.
가로 8m, 세로 70cm, 높이 90cm 화물의 크기를 예를들어 한 번 계산을 해 보도록 하죠. 먼저 크기를 미터(m)로 환산을 합니다. 그러면 가로는 8m, 세로는 0.7m, 높이는 0.9m입니다. 그리고 가로 x 세로 x 높이를 계산하면 5.04 CBM이 나옵니다. 이를 해석하면 20피트 컨테이너 크기가 33 CBM인데, 화물의 크기가 5.04 CBM이면 20피트 컨테이너에 내가 보내려는 화물만 싣고 가기에는 공간이 머누 많이 남게 되죠. 여기서 운송료가 1 CBM당 10달러일 경우 내가 보내려는 화물의 선박운송료는 약 60달러(10달러 x 5.04 CBM)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채우기, FCL
수출화물의 크기를 계산해보니 대략 32 CBM이 나왔습니다. 20피트 컨테이너가 약 33 CBM이므로 내가 보내려는 화물이 20피트 컨테이너에 거의 꽉 차도록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수출할 화물(Load)이 컨테이너 한 개를 꽉 채우는 것을 Full Container Load라고 하며 줄여서 FCL이라 합니다. 마찬가지로 40피트 컨테이너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이 약 68 CBM인데, 수출화물의 크기가 약 67 CBM이면 이것도 FCL입니다.
FCL은 컨테이너 한 대가 운송료의 기준입니다. 즉 'FCL 운송료는 20피트(또는 40피트) 컨테이너 한 대당 미국 달러 얼마' 이렇게 설명이 됩니다.
FCL로 수출하고 수입하기
앞서 항공운송에서 수출화물은 공항 내에 있는 보세창고에서 모았다가 한꺼번에 항공기에 싣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운송에서 컨테이너화물도 마찬가지로 컨테이너는 항구에 도착할 때마다 바로 선박에 싣는 것이 아니라 일정 장소에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크레인으로 선박에 적재를 합니다. 또한 컨테이너는 항구 내에 있는 대단히 넓은 장소(YARD)에 모으는데, 이곳을 컨테이너 야적장이라 부르켜 보통 CY(Container Yard)라고 부릅니다. CY에 모인 컨테이너는 이후에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에 싣습니다.
항공운송과 마찬가지로 선박운송에서도 당연히 수출과 수입통관이 되어야 수출이 가능하고 또 수입화물 인수가 가능합니다. 수출통관은 선박에 화물을 적재하기 전에 마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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