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준비 상황은 포워더를 통해 한다
포워더는 다른 나라에 있는 포워더들과 파트너 협약을 맺고 여러 다양한 업무를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 있는 차무식 씨가 주부에게 인기 많은 쌍둥이 칼을 독일업체에서 수입하기로 했는데 운송은 선박으로 하기로 했고, 한국까지 보내는 선박 운송료는 바이어인 차무식 씨가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독일에 있는 화물 선적을 위해 독일 수출자가 먼저 선적하고 나중에 차무식 씨가 운송료를 보내거나, 차무식 씨가 한국에서 거래하는 포워더를 통해서 선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차무식 씨가 거래하는 포워더가 독일 현지의 포워더 파트너가 있는데, 독일 파트너를 통해 독일의 수출자에게 화물을 인수하여 예약한 선박에 화물을 실어 차무식 씨가 있는 한국으로 화물을 보낼 수가 있는 거죠. 독일의 포워더가 화물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독일의 수출자와 접촉하여 화물은 언제쯤 인수하면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더불어 그 내용을 한국에 있는 포워더에게 알려주고, 한국의 포워더는 다시 차무식 씨에게 이 내용을 통지합니다.
현지 파트너의 장점
포워더의 현지 파트너는 그곳의 다양하고 새로운 통관 또는 무역과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변경된 통관 규정이나 정보에 대해서도 포워더의 현지 파트너가 있다면 정보를 미리 입수해서 대응이 가능합니다.
운송료 견적은 여러 개 받아두면 좋다
알뜰하고 경제적인 구매를 위해 여러 가게의 물건 값을 비교해 본 후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죠. 판매하는 곳이 여러 곳이라면 담합이 아닌 이상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출입제품을 운송하는 회사는 대단히 많고, 그 회사들마다 제공하는 가격과 서비스는 다 다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수출입운송을 할 때, 반드시 여러 포워더에게 선박회사 혹은 항공회사의 운송료 견적서를 요청해 확인하고, 각 회사별 제공하는 운송료와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포워더와 선박포워더의 업무
이전 포스팅에서 포워더는 무역회사와 선박 또는 항공외사 사이의 운송계약을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죠. 포워더는 항공회사와 거래를 하기도 하고, 선박회사와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항공회사와 거래하는 포워더는 항공포워더, 선박회사와 거래하는 포워더를 선박포워더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포워더는 선박운송 및 항공운송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실무에서 큰 의미는 없지만 구분은 이렇게 한다고 알고 있으면 됩니다.
선적이 되면 바이어에게 통지를 하는 게 좋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결재까지 마쳤다면 제일 궁금한 것이 '물건을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가 되겠죠.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의 입장도 우리와 마찬가지 입장이겠죠. 수출 준비 상황이라던지 기타 여러 내용에 대해 가급적 수시로 바이어에게 알려주는 게 바이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즉 언제쯤 수출준비가 완료되고, 언제 선적이 되면, 언제쯤 수입지에 도착할 지에 대해 이메일 등으로 반드시 바이어에게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이때 보통은 인보이스로 최종 선적 될 화물의 내용을 통지합니다. 물론 반드시 인보이스로 통지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일 번 적으로는 이메일에 간단하게 선적 예정일자와 도착예정일자를 통지하고, 추후에 최종 확정된 인보이스와 패킹리스트를 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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