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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무역

관세율과 수출입요건을 알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HS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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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에서 중요한 코드 중에 HS CODE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HS CODE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HS COSE란?

무역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 종류에 따라 수출입제한, 금지 또는 허용이 되기도 하고 관세율도 그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많은 제품을 제대로 분류해두지 않으면 제품에 따른 다양한 관세나 기타 요건을 확인하기가 엄청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세관에서는 제품을 분류하여 검색하기 쉽도록 했고, 분류된 제품에 숫자를 부여하여 그 숫자만 알면 제품에 부과된 관세율과 다양한 수출입요건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나라에서도 수월한 통관을 위해 제품들을 분류하고, 각 제품별로 숫자를 부여합니다. 1988년에 이런 방식의 제품 분류법을 국제협약으로 통일을 했는데, 이것을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HS CODE라고 합니다. 이 HS CODE는 전 세계 공통이라서 이것만 잘 알면 다른 나라의 대략적인 관세와 기타 수출입요건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HS CODE에 대한 사례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 연필깎이의 HS CODE는 8214.10-1000입니다.

  · 82는 비금속 제공구 스푼, 포크 등의 제품에 대한 분류코드

  · 8214는 칼붙이의 기타 제품에 대한 분류코드

  · 821410은 종이용 칼, 편지 개봉기, 지우개용 칼, 연필깎이와 날을 의미하는 분류코드

  · 8214101000은 연필깎이에 대한 분류코드

  · 참고로 HS CODE는 총 10개의 숫자로 구성되고, 앞의 6개 숫자까지는 전 세계 공통입니다. 다시 말해 연필

    깎이에서 821410은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쓰는 것이고, 뒤의 1000은 우리나라에서 임의로 붙인 겁니다.

 

 

수입하는 제품의 관세가 어떻게 되고, 수출입요건은 있는지, 금지품목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면 HS CODE가 어떤지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HS CODE는 모든 제품을 분류해서 숫자로 표시한 것인데, HS CODE별로 관세나 수출입요건 등의 통관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 정해져 있습니다.

 

HS CODE로 통관이나 관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확인은 관세청의 HS CODE 관련 홈페이지인 '유니패스'(https://unipass.customs.go.kr/)에서 검색하시거나 관세청 또는 관세사에게 문의하여 확인하면 됩니다.

 

HS CODE를 모른다면?

처음 수출을 하거나 수입하는 제품이라서 HS CODE를 모를 경우가 생기겠죠. 이때 내 제품의 HS CODE를 알아야만 관세나 기타 통관정보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HS CODE 파악을 위해서는 기존의 다른 회사는 HS CODE로 무엇을 사용하는지 확인을 하거나, 통관 전문가인 관세사나 통관 관청인 관세청의 고객상담전화(125) 등에 문의하면 됩니다.

 

HS CODE는 분류된 제품을 숫자로 표기한 것으로, 관세사에게 이런 제품이라는 것을 설명하면 관세사는 그에 맞는 HS CODE를 찾아서 알려주게 됩니다.

 

적절한 HS CODE 정하기

HS CODE의 제품 분류는 대단히 세밀합니다. 예를 들어 광물의 경우 그것이 광산에서 채굴된 상태 그대로인지, 아니면 파쇄된 것인지, 광석을 깬 것이면 깨진 광석의 크기는 몇 cm인지, 몇 mm인지, 채로 걸러지는지 등으로 아주 세밀하게 나뉩니다.

 

이런 분류에 따라 관세나 기타 수출입요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경험 많고 능력 있는 관세사를 통해 HS CODE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통관정보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관 정보는 HS CODE를 통해 유니패스에서 확인하고, 자세한 사항은 관세사 등의 전문가를 통하는 것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좋습니다.

 

 

 

2024.03.21 - [손에 잡히는 무역] - 통관은 무역실무의 기본입니다